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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종교의 차별과 관용에 대하여... 셜리 슈미트

by 랭님 2009. 2. 11.
보스턴 리갈 중 셜리 슈미트 변론

마틴 니묄러가 쓴 책 중에서 인용...

헌법 제 1차 수정 조항에 따르면 종교를 근거로 어떠한 사람도 차별 당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이론상으론 근사하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법은 기독교도들이 다수라는 이유로 그들을 보호하는데에 소극적입니다.
그정도야 이해할 수 있다고 다들 생각하죠
그런데 그 종교가 너무 특이하다면요?
크리스천 사이언티스트들은요?
그 정도는 괜찮죠.
사이언톨로지교도?
글쎄요. 그러면 위카교토는요?

어느 수준이 되어야 한 종교가 놀림당해도 될 정도로 우스워지는 겁니까?
그리고 그 기준은 누가 정해죠?
이 사건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관용입니다.
힌두교도가 유대교도를 공격하든 무슬림이 카톨릭 교도와 싸우든 기독교도가 위카교도와 대립하든 간에 그 법의 목적은 관용입니다. 저도 틀렸을 수 있겠지만 우린 "재미"를 이유로 박해를 허가한 적이 없습니다.

마틴 니묄러가 쓴 책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그는 나치에 저항했던 독일인 목사입니다.

독일은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 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 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 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