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4 내가 만난 노무현 아래의 글은 내가 2002년 3월20일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 올린 글이다. 6시간동안 조회수 800 여 회를 기록하면서 노무현 팬클럽 홈페이지 편집부에서 퍼다가 노사모(www.nosamo.org) 초기화면 노사모소식란에 실은 글이다. (22일 오후 11시 현재 노하우 1827회 조회, 다음 뉴스 게시판 630회 조회, 기타 오마이뉴스 등, 총 3,220회 조회 중) 제13대 총선에 처음 출마했던 정치초년생 노무현의 선거참모로서 가까이서 보았던 노무현의 모습을 제가 보고 느낀 대로 쓴 그 글에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에 대해 새로운 면을 알게해 주어 고맙다는 메일을 제게 보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21년전 나름대로 열혈남아였던 제가 인간 노무현과 처음 만나 그의 소탈한 인.. 2011. 3. 30. 내가 반했던 남자, 노무현 내가 반했던 남자, 노무현 (딴지일보 / 김어준 / 2009-05-25) --------------------------- 88년이었을 게다. 그 날은 아침부터 재수, 삼수생 몇 명과 모여 학원 대신 종일 당구를 치고 있었다. 그 시절 그 또래가 5공의 의미를 제대로 알 리 없었다. 게다가 일주일치 식대를 걸고 내기당구까지 치고 있었으니 당구장에서 틀어놓은 5공 청문회에 대한 관심도는, 다이 위의 하꾸 각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그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멈춘 공 앞에 서고 보니 하필 TV와 정면이었고, 그 순간 화면엔 웬 새마을운동 읍내 청년지부장 같이 생긴 남자 하나가 떠 있었다. 무심하게 허리를 숙이는데, 익숙한 얼굴이 언뜻 스쳐갔다. 고개를 다시 들었다. 정주영이었다. 그 남자는 몰라도 .. 2011. 3. 30. 노무현의 기억, 등뼈의 기억 1973년 말 이탈리아공산당 지도자 엔리코 베를링게르는 이탈리아 좌우 정파의 “역사적 화해”를 들고 나왔다. 칠레 쿠데타에서 받은 충격 때문이었다. 칠레 국민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 뽑은 아옌데 사회주의 정부가 미국의 사주를 받은 칠레 군인들에게 몇 달 전 사살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베를링게르는 몇 편의 글을 써서 이탈리아에서 칠레의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으려면 좌파와 우파의 역사적 화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칠레에서 기득권을 가진 반공 세력은 국민이 뽑은 정부를 미국을 등에 업고 무너뜨렸다. 베를링게르는 산술적 우위만을 믿고 설령 이탈리아공산당이 자력으로 집권한다 하더라도 보수 진영과의 화해 없이는 미국이 사주하는 쿠데타로 아옌데 정부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이탈리아공산당은 전후 유럽.. 2011. 3. 30. 노무현,"진보가 뭐냐면..." 2011. 3. 8.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