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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No)’라고 말할 권한은 주지 않았다 ‘노(No)’라고 말할 권한은 주지 않았다. 일전에 홍콩 만달린 호텔이 최고의 고객 서비스로 매우 권위 있는 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곳 총 지배인인 친구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나도 모르겠네. 단지 고객들에게 ‘예스’라고 말할 권한이 현장 직원들에게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노’라고 말할 권한은 주지 않았지. 현장 직원들이 고객의 요구에 ‘노’라고 말하려면 먼저 관리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네." - 스칸디나비아 항공 전 회장, 얀 칼슨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들을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무심코 던진 ‘안된다’는 말 한마디가 고객들에게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안겨줍니다. 한번 마음의 상처를 받은 고객은 우리를 쉽게 떠나갑니다. ‘노 .. 2008. 10. 20.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 독일에서 출생, 성장. 한때 하이데거의 연인으로, 또 야스퍼스의 제자로 지내며 철학을 공부했다. 유대인에 대한 박해가 심해지던 1933년 독일을 떠나 프랑스로, 1941년에는 미국으로 망명했다. 1951년에 『전체주의의 기원』을 통해 정치사상가로서 명성을 얻게 되고, 이후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혁명론』 등 여러 저작을 남겼다. 이중 유대인 학살의 핵심 책임자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한 재판 보고서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63)은 이른바 ‘악의 평범성’ 개념으로 인해 숱한 논쟁을 낳는다. 사후에 출간된 주요 저작으로는 『정신의 삶』이 있다. ◆ 칼 아돌프 아이히만(Adolf Eichmann,.. 2008. 10. 16.
칸트의 정언 명령 칸트의 긍극적인 관심은 인간의 삶이다. 순수 이성(이론 이성)은 실천 이성을 정초하기 위한 선행 작업이었다. 이러한 그의 실천 철학은 에서 강력하게 주장된다. 그런 그의 실천 철학의 핵심 개념이 바로 이다. “네 의지의 준칙이 항상 보편 타당한 입법의 원리가 되도록 행위하라.” 바로 이것이 칸트의 실천 철학의 순수한 형식인 정언 명령으로, 칸트 윤리학의 최고 원리이다. 또한 그는 인간의 자유 의지와 자율을 강조하며, 문자에만 집착하는기존의 윤리학과 종교에서 벗어나 오로지 이성적인 존재로서의 인간만을 항상 목적으로 대우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은 칸트의 이러한 실천 철학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저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우리의 가슴 속에 빛나는 칸트의 도덕법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이 작은 .. 2008. 10. 16.
영혼을 판 매케인, 팔 것도 없는 한국 보수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3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은 역사의 갈림길이 될 이번 선거를 쟁점별로 심층 분석하는 '스포트라이트 미국 대선'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 연재에서는 존 매케인과 버락 오바마 두 후보를 집중 조명하는 것은 물론 여론 지형, 인종 문제, TV 토론과 정치광고, 한반도 정책 등 여러 관심포인트를 깊이 있게 해설해 드릴 예정입니다.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의 매케인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유감스러운 빅딜 무산의 전모 2008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와 공화당 존 매케인의 승부가 점차 과열되면서 문득 의문이 스쳐지나간다. 만약 '민주당 부통령 후보 매케인' 빅딜 카드가 성사됐었다면 지금 그는 어떤 좌표에 서 있을까? 힐러리 클린턴와 .. 2008.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