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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것저것 잡담

노무현과 이명박의 시위자에 대한 서로다른 비교모습

by 랭님 2009. 2. 2.

청와대|2005-12-27  시위농민 사망 관련 대국민 사과문  

 

시위농민 관련 대국민 사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시위도중 사망한 故 전용철, 홍덕표 두 분의 사인이 경찰의 과잉행위에 의한 결과라는 인권위원회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이 조사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사죄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정부는 책임자를 가려내어 응분의 책임을 지우고,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 국가가 배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번 더 다짐하고 또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이 사과에 대해서는, 시위대가 일상적으로 휘두르는 폭력 앞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힘들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의 사기와 안전을 걱정하는 분들의 불만과 우려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자식을 전경으로 보내놓고 있는 부모님 중에 그런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또 공권력도 사람이 행사하는 일이라 자칫 감정이나 혼란에 빠지면 이성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인데, 폭력시위를 주도한 사람들이 이와 같은 원인된 상황을 스스로 조성한 것임에도 경찰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권력은 특수한 권력입니다. 정도를 넘어 행사되거나 남용될 경우에는 국민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매우 치명적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공권력의 행사는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사되도록 통제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공권력의 책임은 일반국민들의 책임과는 달리 특별히 무겁게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공직사회 모두에게 다시 한번 명백히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쇠파이프를 마구 휘두르는 폭력시위가 없었다면 이런 불행한 결과는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점에 관해서는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부도 이전과는 다른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과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07-09-21 국가정보원 방문시 노무현 대통령 발언

 


 


뉴스데스크|2009-01-20 철거민 진압, '끔찍했던 2시간'


앵커 : 경찰은 물대포 쏜 뒤 공중에서 컨테이너로 침투했고 철거민은 게릴라식으로 맞서 시가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시간별로 상황을 정리하겠습니다.

기자 : 어둠이 가시지 않은 오늘 아침 6시. 철거민들의 농성장인 옥상 위 망루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습니다. 건물 아래와 근처 건물 옥상, 모두 3군데 방향에서 물대포가 발사됩니다. 철거민들은 길가로 화염병을 던지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경찰 경고방송 : "이제 그만 농성을 중단하시고 건물에서 내려와 주시기 바랍니다."

 

출근 길, 건물 앞 8차선 도로가 봉쇄되고 10 톤짜리 기중기가 동원됐습니다. 그리고 경찰 특공대원들이 탄 컨테이너 박스를 옥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특공대원들이 옥상에 진입합니다. 컨테이너 안의 경찰은 물대포를 발사하고 철거민은 컨테이너를 향해 화염병을 던집니다. 그 사이 건물 내부에서는본격적으로 철거민 연행이 시작됐습니다.

 

다시 2번째로 끌어올려진 경찰의 컨테이너가 망루 지붕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망루 안에서 화재가 발생한 듯 불꽃이 새나옵니다.  그리고 몇 분 뒤.  큰 폭발음 소리와 함께 망루가 화염에 휩싸였고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철거민 한 명은 불길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난간에 매달렸지만 결국 추락했고, 옥상에 남아있던 철거민들은 불타는 망루를 보며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철거민 : "사람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경찰은 불이 꺼지자 다시 옥상으로 올라가 남아있던 철거민 전원을 연행했습니다.

 

철거민 : "옥상 위에서 다섯 명만 살았어요. 다섯 명만 살았어, 다섯 명만..."

 

철거민들이 농성에 돌입한 건 어제 아침 6시. 농성 하루 만에 특공대원을 투입해 전격적으로 실시된 진압 작전은 6명의 목숨을 은 참사로 끝이 났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9시뉴스|2009-01-21  용산 참사 항의’ 촛불집회, 강경진압 논란 

 

<앵커 멘트> 용산 참사에 항의하는 촛불집회와 가두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남영역 부근, 용산참사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해 경찰이 해산에 나섭니다. 시민들이 황급히 도망칩니다. 
이 때, 대여섯명의 경찰들이 한 여성을 둘러싸고 머리채를 잡아채는 등 집단 폭행을 가합니다. 이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고 경찰 한명이 다급하게 동료들을 막아섭니다.


시위 현장을 취재하는 언론인들에게도 경찰은 거칠게 반응했습니다. KBS 카메라가 심하게 파손됐고, 한 방송국 직원은 뇌진탕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터뷰> 송창우(방송국 스태프) : "전경들이 갑자기 전력질주... 다가오는거예요... 거기에 휘말려서 의식을 잃은 것 같습니다."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의 대응이 지나치다며 항의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시민 : "촛불 하나 들고 있었는데...아무것도 안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여자인 걸 알면서도 발로 차고 방패로 찍고..."


경찰은 내부 감찰 조사를 거쳐 폭행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사현장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밤 이틀째 촛불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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