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학/인문과학/노자7

도덕경 원문 (道德經) 21~30장 21 章 큰 덕의 모양은 오직 도에서 나온다. 도라고 하는 것은 오직 황홀한 상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황홀하지만 그 속에 존재가 있다. 황홀하지만 그 속에 형상이 있다. 그윽하고 어렴풋하지만 그 속에 본질이 있다. 그 정기는 지극히 순수하여 그 속에 진리가 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 이름은 사라질 수 없는 것이다. 도로써 만물의 처음과 끝을 살펴 볼 수 있다. 내가 어떻게 만물의 시초를 알 수 있겠는가? 도의 오묘함 속에서 알게 된 것이다. 22 章 잘 휘어지면 부러질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 몸을 구부리는 것은 장차 펴기 위함이다. 움푹패인 곳이 있어야 물이 채워진다. 옷은 헤어져야 새옷을 입게 된다. 적게 가진 사람은 앞으로 많이 갖게될 것이고 너무 많이 갖고 있으면 걱정이는다. 그런 까닭.. 2010. 3. 13.
도덕경 원문 (道德經) 11~20장 11 章 서른개의 바퀴살대가 하나의 바퀴통에 모여도 그 빈곳이 있어야만 바퀴로써의 쓰임이 있고 흙을 빚어서 그릇을 만들지라도 빈 공간이 있어야만 이 그릇으로의 쓰임이 있게된다. 문과 창문을 뚫어 방을 만들더라도 빈곳이 있어야만 이 방으로써의 쓰임이 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곳은 이익이 되게 하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곳은 쓰이게 하는 것이다. 12 章 다섯 가지 색깔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다섯 가지 소리는 사람의 귀를 먹게 하고 다섯 가지 맛은 사람의 입맛을 상하게 한다. 말을 타고 짐승을 사냥하게 되면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만들고 얻기 어려운 재물은 사람의 행실을 나쁘게 만든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보이지 않는 것을 취하고 보이는 것을 취하지 않으니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고 한다. .. 2010. 3. 13.
도덕경 원문 (道德經) 1~10장 1 章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니오. 이름을 부친다면 진정한 이름이 될 수 없다. 이름이 없음은 하늘과 땅이 생기기 전의 것이라 그렇고 이름이 있는 것은 만물을 낳은 어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념·무상의 상태가 될 때 그 묘한 절대의 세계를 볼 수 있고 유념·유상의 상태일 때 그 차별함이 생기게 된다. 절대세계와 상대세계는 영구불변한 도에서 나왔으나 그 이름을 달리 하니 이것을 한가지로 말할 때 현(玄)이라 한다. 이 현하고 현한 것으로부터 세상의 모든 만물이 나왔다. 2 章 세상에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착한 것을 착하다고 하는 것은 착하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있는 것과 없는 것도 상대에 의존해서 생기고, 어려운 .. 2010. 3. 13.
노자(老子)/도덕경(道德經) 무위자연(無爲自然) 제1장 ① 말로 표상(表象)해 낼 수 있는 도(道)는 항구불변한 본연의 도가 아니고, 이름지어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참다운 실재의 이름이 아니다. ② 무(無)는 천지의 시초이고, 유(有)는 만물의 근원이다. ③ 그러므로 항상 무(無)에서 오묘한 도의 본체를 관조해야 하고, 또 한 유(有)에서 광대무변한 도의운용을 살펴야 한다. ④ 무(無)와 유(有)는 한 근원에서 나온 것이고 오직 이름만이 다르다. 이들 둘은 다같이 유현(幽玄)하다. 이들은 유현하고 또 유현하며 모든 도리(道理)나 일체의 변화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제2장 ①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미(美)를 아름답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추악(醜惡)의 관념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또 선(善)을 착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불선(不善)의 관념이.. 2010.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