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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6

억대 연봉 강사 최진기씨가 말하는 '한국의 사교육' 사교육이 판치는 시대의 바람에 제대로 올라탄 것일까. 아니면 한때 변혁 운동에 뛰어들었던 386세대의 화려한 변신일까. 그것도 아니면, '쥐박이'와 케인스, 그리고 강만수와 환율을 짧은 시간에 엮어서 이야기하는 그는 1980년대가 낳은 '괴물'일까? 사교육 시장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 강사' 최진기(사회탐구 영역)씨를 만난 뒤 이런 의문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수만 명의 학생들이 지켜보는 인터넷 강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종종 '쥐박이'라 부르며 정부의 경제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던 최 강사는 역시 달변가였다. 한국 부동산 거품 붕괴 경고부터 사교육 시장의 문제점까지, 그는 쉼 없이 이야기했다. '말발' 하나로만 따지면 그는 충분히 억대 연봉을 받을 만했다. 물론 그 '말발'의 밑바탕에는 1980.. 2009. 4. 19.
서머힐은 문제아를 어떻게 다루는가? 출처 : http://explain.egloos.com/4014825 어제 에 실렸던 김인규 교수의 글을 놓고 조금 긴 말을 늘어놓았다.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교실붕괴'를 막으려면 '체벌허용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김인규 교수의 생각에 나는 부정적 견해를 내놓았다. 그 까닭은 이렇다. 첫째, '교실붕괴'의 원인이 진짜 '체벌금지' 때문인가? 둘째, 체벌을 허용하면 학습권이 보호되는가? 셋째, 학습권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 교육방법이 체벌밖에 없는가? 넷째, 체벌을 다시 도입한다는 영국과 미국이 우리가 따라가야 할 '(교육)선진국'으로 볼 수 있는가? 다섯째, 김인규 교수가 체벌 허용의 근거로 인용한 스티븐 레빗 교수의 '실증연구'가 미성년 범죄를 대상으로 한 것임을 생각한다면 교실에서 체벌.. 2009.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