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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인문과학29

노자(老子)/도덕경(道德經) 무위자연(無爲自然) 제1장 ① 말로 표상(表象)해 낼 수 있는 도(道)는 항구불변한 본연의 도가 아니고, 이름지어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참다운 실재의 이름이 아니다. ② 무(無)는 천지의 시초이고, 유(有)는 만물의 근원이다. ③ 그러므로 항상 무(無)에서 오묘한 도의 본체를 관조해야 하고, 또 한 유(有)에서 광대무변한 도의운용을 살펴야 한다. ④ 무(無)와 유(有)는 한 근원에서 나온 것이고 오직 이름만이 다르다. 이들 둘은 다같이 유현(幽玄)하다. 이들은 유현하고 또 유현하며 모든 도리(道理)나 일체의 변화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제2장 ①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미(美)를 아름답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추악(醜惡)의 관념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또 선(善)을 착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불선(不善)의 관념이.. 2010. 3. 13.
道德經1章, 道는 天地의 始原이다,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道德經1章, 道는 天地의 始原이다.(주석) 노자 도덕경 해설 [원문]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故 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邀 此兩者同 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道를 道라고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본래부터 있는 항상 변함없는 참된 道가 아니오. (어떤) 명칭으로 그 존재를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본래부터 항상 변함없이 있는 내면의 참된 존재가 아니오. (나라는 존재의) 이름과 경계가 없으면, 세상은 내면 속에 잠겨 있으며, (나라는 존재의) 명칭과 경계가 나타나면, 만물이 생겨서 성장해가는 것이오. 그러므로, 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는(無欲) 항상 있는 그대로의 바탕인 참나가 깊은 내면의 미묘한 근본 원리를 저절로 지켜 보게 되는 것이며, 무엇인.. 2010. 3. 10.
道德經 二章, 聖人은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다 道德經 二章, 聖人은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다.(주석) [원 문]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오이 皆知善知爲善 斯不善已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故 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고 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교 고하상경 음성상화 전후상수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시이성인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不居 만물작언이불사 생이불유 위이불시 공성이불거 夫唯不居, 是以不去 부유불거 시이불거 [해 석] 세상사람들은 겉모습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爲美)을 아름다움(美)이라고 알고들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惡)일 뿐이오. 모든 사람들은 착하게 보이는 행위(爲善)를 선(善)이라고 알고들 있는데, 이것은 전혀 선(善)일 수가 없소(不善).. 2010. 3. 10.
노자도덕경48장,道를 닦는다는 것은 날마다 덜어내는 것이오 [한문원본] (곽점본) 學者日益 학자일익 爲道者日損 위도자일손 損之或損 以至亡爲也 손지혹손 이지망위야 亡爲而亡不爲 망위이망불위 ------- (백서본) 將欲取天下也 장욕취천하야 恒無事 항무사 及其有事也 급기유사야 又不足以取天下矣 우부족이취천하의 [한글 해석] 학문을 배운다는 것은 날마다 (앎을) 보태는 것이지만, 道를 닦는다는 것은 날마다 (앎을) 덜어내는 것이오. (앎을) 덜어내고 또 덜어내면, 無爲에 이르를 수 있나니, 無爲는 하지(알지) 못하는 것이 없소이다. ----- 만약 천하를 취하고자 한다면 늘 아무 일도 없어야 하오. 할 일이 있으면 그것과 더불어 또한 천하를 얻는다는 것은 더욱 어렵소이다. [해 설] 본 48장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졌는데, 상단부 문장은 원래 곽점본,백서본,왕필본에 공통으.. 201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