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인문과학29 공산당 선언 2 2.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 공산주의자들은 프롤레타리아 전체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 공산주의자들은 다른 노동자당들과 대립하는 특별한 당은 아니다. 그들은 프롤레타리아트 전체의 이해 관계와 동떨어진 이해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어떤 특별한[12](besondere) 원칙을 세워서 프롤레타리아 운동을 이 원칙에 뜯어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공산주의자들이 다른 노동자당과 다르다면, 그것은 그들이 한편으로는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는 프롤레타리아의 투쟁에서 국적에 상관없이 프롤레타리아트 전체의 공통된 이해 관계를 내세우고 고수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프롤레타리아트와 부르주아지 사이의 투쟁이 여러 발전 단계를 거치는 동안에 늘 운동 전체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점에서만 그렇다. 따라서 공산주의자들은 실천적으.. 2009. 10. 22. 공산당 선언1 1.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다. 자유민과 노예, 귀족과 평민, 영주와 농노, 동업 조합의 장인(19)과 직인, 요컨대 서로 영원한 적대 관계에 있는 억압자와 피억압자가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공공연하게 끊임없는 투쟁을 벌여 왔다. 그리고 이 투쟁은 항상 사회 전체가 혁명적으로 개조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투쟁하는 계급들이 함께 몰락하는 것으로 끝났다. 예전에는 역사상의 각 시기마다 거의 어디서나 사회가 각종 신분으로 완전히 분열된 상태인 각종 사회적 위계 질서가 발견된다. 고대 로마에는 귀족·기사·평민·노예가 있었고, 중세에는 봉건 영주·가신(家臣)·동업 조합의 장인·직인·농노가 있었으며, 다시 이 계급들 하나하나가 다 특수한 등급들로 나뉘어 있었다. 봉건 사.. 2009. 10. 22. 공산당 선언 (서두) -서두-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구유럽의 모든 세력들, 즉 교황과 짜르, 메테르니히(17)와 기조(18), 프랑스의 급진파와 독일의 경찰이 이 유령을 사냥하려고 신성 동맹을 맺었다. 반정부당치고, 정권을 잡고 있는 자신의 적들로부터 공산당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은 경우가 어디 있는가? 또 반정부당치고, 더 진보적인 반정부당이나 반동적인 적들에 대해 거꾸로 공산주의라고 낙인 찍으며 비난한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 공산주의는 이미 유럽의 모든 세력들에게서 하나의 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제 공산주의자들이 전세계를 향해 자신의 견해와 자신의 목적과 자신의 경향을 공개적으로 표명함으로써, 공산주의의 유령이라는 소문을 당 자체의 선언으로.. 2009. 10. 22. 콜럼버스, 후추 대신 달콤한 설탕을 가져오다 1492년에 콜럼버스는 에스파냐 왕과 왕비의 도움을 받아 후추를 찾으러 인도로 떠났다. 그때나 지금이나 유럽 사람들은 식사 때 고기를 자주 먹는데 그 당시에는 냉장고가 없어서 고기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힘들었다. 유럽 사람들은 날마다 어떡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고기 요리를 할 때 후추를 넣으면 오래된 고기에는 나는 비릿한 냄새를 없애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당시 유럽에서는 후추가 엄청 비쌌다. 콜럼버스는 여행을 떠날 때만 해도, 인도에서 후추를 잔뜩 싣고 돌아올 꿈에 부풀었다. 하지반 끝내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가 도착한 곳은 인도가 아니라 아메리카였기 때문이다. 그는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대서양을 건너가면 더 빨리 인도에 다다를 수 있다고 믿었다.. 2009. 9. 12.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