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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런사람↑19

강풀이 본 노무현 2009. 5. 26.
CBS 시사자키 김용민 앵커 온나라가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사자키, 주일 진행을 맡은 저는 시사평론가 김용민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의 평가, 이제부터 본격화되겠죠? 평가가 시작된다면, 이 기준!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거한 지도자가 과연 재임 시절에 국민을 존엄하게 대했는지 그 여부를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어떻게 대했는지 짚어봐야 합니다. 인터넷이나 매체에서 혹은 오프라인에서 자기를 비판했다고 언로를 차단하고 뒤를 캐고 혹은 규탄집회 자체를 봉쇄하고 물대포 쏘고 진압봉 휘두르고 붙잡아 가 겁박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다음은, 약자에 대해 배려했는지도 짚어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종합부동산세, 또 부동산 규제 다 없애고 사교육을 번.. 2009. 5. 26.
슈퍼 마리오와 젤다의 전설을 만든 게임의 신 미야모토 시게루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즐겁지 않으면 그들의 게임을 재미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미야모토 시게루- 미야모토는 게임을 만들었지만 사실 그것은 세상을 창조했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 -스타크래프트 기획자 빌로퍼- 신기록 제조기 미야모토 시게루 세계 최초로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서 상용 컴퓨터 게임을 만든 사람은 1962년 스페이스 워를 개발한 스티븐 러셀(Stephen Russell)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게임의 아버지로 스티븐 러셀이 아니라 미야모토 시게루를 첫 손에 뽑는다. 이는 그의 놀라운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게임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게임 산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대중화된 게임에 대한 개념은 바로 그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게임산업에 끼친 위대한.. 2009. 5. 20.
검찰이 역사의 초안을 써서는 안된다 검찰이 歷史의 草案을 써서는 안 된다 이상돈 (2009년 4월 12일) 박연차 스캔들이 그 끝을 모르고 번져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측근을 넘어 현 정권에도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 단 한번도 좋아하거나 좋게 생각했던 적이 없었던 전(前)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한 기업인의 돈에 놀아난 데 대해서 나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 그러나 이미 권좌에서 내려온 사람을 성토하고 비난하는 것은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다. 이 시점에서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물론 ‘살아있는 권력’이다. 역사학자가 역사를 쓴다면, 언론은 역사의 초안(草案)을 쓴다. 하지만 한국의 언론은 역사의 초안을 쓰는 과업을 포기한 것 같다. 정치적 파장이 있는 사건을 파헤치기보다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받아 적는데 .. 2009. 4. 17.